세월호 유가족 "자유한국당, 구역질 난다"고 분노한 이유

온라인뉴스부 2017. 11.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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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인 '예은아빠' 유경근씨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경근씨는 23일 트위터에 "자유한국당은 그 더러운 입에 '세월호'의 '세'자도 담지 말라"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수습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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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인 ‘예은아빠’ 유경근씨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경근씨는 23일 트위터에 "자유한국당은 그 더러운 입에 '세월호'의 '세'자도 담지 말라"라고 했다. 이어 유경근씨는 "진상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피해자들을 끊임없이 모독한 너희들이 감히 유해발견 은폐를 한 자를 문책하고 진상규명을 하고 사과하라고 말할 자격이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역겹다. 자유한국당. 제발 너희들은 빠져라. 구역질 나온다"라며 분노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수습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세간에는 유가족의 요구가 커질까 봐 은폐했다는 흉흉한 소문도 나돌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빠른 진상규명과 국민들이 용서할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며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철저히 문책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3일 세종청사 해수부 브리핑룸에서 논란이 된 세월호 현장 유골 은폐와 관련해
"책임질 사람 반드시 엄중 책임 물을 것"이라면서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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