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해외군사기지 지부티와 외교관계 격상

최종일 기자 2017. 11. 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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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의 첫 해외 군사기지가 잇는 지부티의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양국의 외교 관계를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지난 8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지부티 기지가 아프리카와 서아시아에서 중국 해군의 해적 소탕과 평화유지, 인도적 지원 임무 등에 활용된다고 그동안 설명해왔다.

지부티에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일본 등이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은 7번째로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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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겔레 대통령 '전략적 파트너십' 합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지부티의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의 첫 해외 군사기지가 잇는 지부티의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양국의 외교 관계를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열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시 주석은 양국 관계는 "개발도상국 내에서 연대와 상호 지원"의 전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주석은 또 지난달 공산당 당대회로 집권 2기가 시작된 데 대해 축하를 전한 겔레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겔레 대통령은 "나는 중국의 절친한 친구"라고 말했다. 또 "지부티의 전략지정학적 위치"와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의 십자로로서 지부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8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지부티 기지가 아프리카와 서아시아에서 중국 해군의 해적 소탕과 평화유지, 인도적 지원 임무 등에 활용된다고 그동안 설명해왔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군사적 존재감을 키우려는 시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즉, 군사굴기(堀起·우뚝 섬)의 일환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인도양 북서쪽 끝이라는 지부티의 위치 때문에 이 나라가 인도를 둘러싼 '진주목걸이'(string of pearls)' 전략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진주목걸이' 전략은 중국이 아프리카와 중동으로부터 에너지를 수송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스리랑카 등 거점이 되는 인도양 국가들에 대해 각종 지원을 제공해 동맹국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뜻한다.

지부티에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일본 등이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은 7번째로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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