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액상화 현상' 본격 조사.."연약 지반 보강"
<앵커 멘트>
포항 지진 현장의 액상화 현상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국립 재난안전 연구원은 포항지역의 지질 시료를 정밀 분석해 액상화 여부를 최종 진단하고 현실적인 보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지진으로 액상화 현상이 나타난 논입니다.
액상화 전담 조사팀이 시추기를 동원해 지하 25미터까지 지질 시료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지반의 깊이에 따라 어떤 지질로 구성돼 있는 지를 확인하고 지질 시료를 시험분석해 액상화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윤태(방재연구실장) : "액상화 발생이 가능한 지반인지 판명하고 그 기준치 안에서도 덜 위험한 액상화 지반인지 아주 위험한 액상화 지반인지를 가려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포항 지진현장에서 액상화로 의심되는 현상은 백여 곳이 넘게 발견됐습니다.
전담 조사팀은 진앙 주변 8개 지점을 시추해 지질 시료를 채취한 뒤 액상화 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분석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한달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안전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보강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심재현(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 "연약지반에 대해서는 아주 다양한 공법들이 있다. 그런 방법들 중에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한 방법이 어떤 것인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것입니다."
또 액상화가 심한 지역은 2차 정밀 조사를 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김기현기자 (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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