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그 후' 신한은행 김아름 "100% 내 잘못..자제할 것"

최창환 2017. 11. 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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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인천 신한은행 김아름이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더불어 최근 논란이 일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김아름은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12분 44초 동안 8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은 3개 가운데 2개 림을 갈랐다.

신한은행은 카일라 쏜튼(20득점 10리바운드)과 르샨다 그레이(14득점 18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김단비(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까지 더해 64-55로 승리했다.

김아름은 기습적인 3점슛으로 KDB생명에 찬물을 끼얹었고,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도 펼치며 팀에 공헌했다. 신기성 감독은 "김아름은 언제든 자신감 있게 슛을 던질 수 있다. 제몫을 해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아름은 경기종료 후 "전반 내용은 감독님이 불만족스러워하셨지만, 3쿼터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 다만, 4쿼터 마무리가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찬스 나면 슛을 던지는 편인데, 잘 들어갔다. 그래서 계속 던졌다"라고 말했다.

김아름은 이날 팀 동료 김단비와 수훈선수로 선정돼 인터뷰실을 찾았다. 그것만으로 목표를 이뤘단다.

"오늘 목표를 이뤘다. 인터뷰실 들어오는 게 소원이었다. 다음 목표는 다시 생각해보겠다"라고 운을 뗀 김아름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 우리 팀이 달리는 농구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잘 달리고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전했다.

김아름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 4일 청주 KB 스타즈와의 경기서 몸싸움 이후 넘어진 김아름은 뒤엉킨 김보미(KB)를 발로 차는 듯한 액션을 취해 비난을 받았다.

김아름은 "(김)보미 언니에게 경기 도중 사과했다. 그날뿐만 아니라 이후 인천 홈경기에서 만났을 때도 찾아가서 사과했다. '괜찮다'라고 말씀하셨다. (비난 때문에)위축되는 건 없었지만, 나보다 훨씬 선배인 언니를 발로 찼던 것은 100% 내 잘못이다. 앞으로 욱하는 것을 자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아름.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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