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탈꼴찌' KDB생명 김영주 감독 "완패, 내 잘못이다"

입력 2017. 11.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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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리 최창환 기자] 최하위 KDB생명에겐 2라운드도 혹독하기만 하다. 꼴찌탈출은 또 한 걸음 멀어졌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은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5-64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최하위 KDB생명과 5위 용인 삼성생명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최종점수차는 9점이었지만, 경기내용은 완패였다. KDB생명은 1쿼터에 한채진과 김소담의 활약을 묶어 접전을 펼쳤을 뿐, 2쿼터부터는 줄곧 끌려 다녔다. 신한은행의 고른 득점분포를 제어하지 못했고, 3쿼터 한때는 격차가 20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KDB생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1-51로 밀렸고, 속공도 원활하지 못했다. 3점슛도 침묵했다. 이날 KDB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10%(2/20)였다. KDB생명은 샨테 블록(14득점 11리바운드 2블록)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영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아무 것도 된 게 없는 경기다. 모든 게 내가 잘못한 부분이다. 감독이 다 책임을 져야 하는 경기다. 오늘 경기는 완패였다. 공격, 수비 등 모든 면에서 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득점원인 로이드의 부진도 빼놓을 수 없다. 로이드는 이날 9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김영주 감독은 "국내리그는 외국선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득점, 리바운드에서 제몫을 못했다. 책임감이 없는 모습이다. 외국선수들이 인식을 잘못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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