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구스패딩이 30만 원?..'사기 광고' 속지 마세요

임종윤 기자 2017. 11. 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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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롱패딩이 큰 인기죠.

근데 이보다 몇년 앞서서 비슷한 열풍을 불러왔던 제품이 바로 캐나다 구스패딩입니다.

보시는 제품들인데 가격이 보통 백만원대 초반에서 비싼 거는 2백만원도 넘기 때문에 이른바 '학부모 등골브레이커'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옷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싼 캐나다 구스패딩을 불과 3분의1, 4분의 1 가격인 30만원에 판다고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쇼핑사이트들이 잇따르고 있어 서울시가 사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사진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로부터 넘겨받은 실제 SNS 사기광고입니다.

사기사이트들은 이렇게 SNS에 광고를 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데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서 결제를 했다가는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서울시가 자체추적을 통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사이트들 입니다.

오늘(23일) 오후에 캡쳐를 한 모습입니다.

이런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피해를 입은 사례를 살펴보면,

11월 18일 해외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30만원을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이후 취소하려고 했지만 구매내역이 사라져 취소를 할 수 없었습니다.

판매자와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이런 피해사례들이 올들어 벌써 10여건, 지난해에만 40건이 넘게 접수됐다고 하는 데 만약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해야할까요?

사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즉시 신고하는 게 좋은 데 신고를 하면 센터는 카드사에 결제 취소 요청을 하고 구제절차를 밟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게 본인이 실제 구매를 했다는 증거로 쓸 수 있도록 주문내역을 캡쳐해놓으면 좋습니다.

또 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기 피해 긴급구제 제도를 통해 심사를 받고 최대 20만원까지 구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몇년 새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이런 사기사이트들이 반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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