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터넷처럼 세상 송두리째 바꿀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화폐가 아니다. 인터넷 등장 만큼 이 세상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한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사진)는 "가상화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이자 성공사례일 뿐"이라며 "블록체인은 우리가 일하는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화폐가 아니다. 인터넷 등장 만큼 이 세상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한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사진)는 "가상화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이자 성공사례일 뿐"이라며 "블록체인은 우리가 일하는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표 대표는 2세대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이더리움'의 가장 큰 특징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꼽았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거래 상대방이 사전에 설정한 계약 조건이 충족할 경우 즉시 거래가 이뤄지도록 강제하는 시스템이다. 블록체인 초기 모델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표 대표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은행과 같은 매개체 없이 개인 간 금융거래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거래 상대방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매개체가 파산하는 등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가상화폐 기반의 은행, 카지노, 기부, 신용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표 대표는 블록체인의 또 다른 특징으로 전체 거래내역 분산형 네트워크로 저장하는 방식과 과거 기록을 수정할 수 없는 비가역성을 꼽았다. 그는 "은행 거래내역을 사례로 설명하면 전체 내역을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것"이라며 "100만명 중 단 한 명의 블록체인만 남아도 다시 모든 거래내역을 복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인류의 데이터와 콘텐츠를 안전하게 후세에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투자 광풍에 대해선 투기 수요는 경계해야 한다면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동일시하는 시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 대표는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첫 앱이고 성공사례일 뿐"이라며 "블록체인을 가상화폐로 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예의주시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넷스케이프(최초 상용 웹브라우저) 개발 이전 인터넷과 비슷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진욱 기자 sj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오러지 칼날 매섭네..中 '인터넷 차르' 루웨이 낙마
- [사진]'우표 세상'
- '미녀골퍼' 이보미, 블랙스타킹 각선미 과시
- KTX 시속 300→350km..서울-부산 2시간8분
- '인천 초등생 살인' 17살 주범이 항소심서 한 말
- "유노윤호, 인사 안했다고 'XXX아' 상욕"…후배 아이돌의 폭로 - 머니투데이
- "60대 맞아?" 아르헨티나 미인대회 1위 나이 화제…직업도 화려 - 머니투데이
- "연봉 4억 어불성설…무기력에 사직서 낸다" 의대 교수 자필 대자보 - 머니투데이
- 유영재 반박 영상 돌연 삭제…강제추행·삼혼·양다리 입장 변화? - 머니투데이
- '일타강사' 박세진 "대기업 입사 7개월만 퇴사당해"…무슨 사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