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렁' 심하게 코 고는 당신, 옆으로 자야하는 까닭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 11. 23. 16:43 수정 2017. 11.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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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렁, 드르렁' 밤 중 코고는 소리는 함께 자는 이들의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코를 고는 당사자에게도 건강상에 악영향을 미친다.

코골이는 자는 동안 공기가 코와 입으로 드나들 때 기도나 입천장 등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만약 코골이가 시간이 지날 수록 심해지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날 피로감이 심해진다면, 코 가운데 비중격이 휘어져 있어 코가 자주 막히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일 수 있어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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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가 심하다면 잘 때 옆으로 누워자고 머리를 약간 높여 자는 게 좋다. 사진-헬스조선DB

'드르렁, 드르렁' 밤 중 코고는 소리는 함께 자는 이들의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코를 고는 당사자에게도 건강상에 악영향을 미친다. 코골이는 자는 동안 공기가 코와 입으로 드나들 때 기도나 입천장 등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코골이가 심하면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져 체내 산소의 양이 부족해지면서 폐나 심장의 무리를 줄 수 있다. 코골이는 숨을 쉬는 상기도가 좁아져 생긴다. 상기도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로는 노화·비만·음주 등이 있다. 나이가 들면 기도의 근육이 탄력을 잃고 늘어지기 때문이다. 또 비만하면 기도에도 살이 쪄 숨 쉬는 공간이 좁아지고 호흡 시 코 고는 소리가 난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턱 공간이 좁아 혀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경우에도 코골이를 할 수 있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들은 잘 때 자세만 바꿔도 소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몸을 옆으로 세우고 머리를 약간 높여 자는 자세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천장을 보고 바로 자는 자세보다 기도를 넓게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혀·입술 근육 운동을 하면 코골이가 줄어들 수 있다. 혀 긑을 위 앞니 안쪽에 대고 밀기, 혀를 코 끝에 댄다는 느낌으로 쭉 내밀기, 혀를 턱 끝에 댄다는 느낌으로 쭉 내밀기, 혀를 내밀어 숟가락에 수직으로 갖다 대기, 입술로 숟가락 물기 등을 반복하면 된다.

만약 코골이가 시간이 지날 수록 심해지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날 피로감이 심해진다면, 코 가운데 비중격이 휘어져 있어 코가 자주 막히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일 수 있어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수면다원검사나 수면내시경검사 후 필요한 경우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은 코골이의 원인이 되는 기도가 좁아지는 위치를 넓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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