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 영국경제 '휘청'..프랑스에 밀려 세계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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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영국경제가 휘청대고 있다.
영국 예산청(OBR)은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1.5%로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경제 성장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영국은 국민투표 이후, 세계 5대 경제국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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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영국경제가 휘청대고 있다. 영국 예산청(OBR)은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1.5%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에서 1.4%로 낮췄다. 2019년과 2020년은 1.3%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2.3%, 2.1%로 예상된다.
영국 예산청은 성명서를 통해 “공공지출이 줄어들고,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 부각되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분간 영국의 노동 생산성은 향상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CNN머니는 22일(현지시각) “과거 영국은 유럽연합 내에서 최대 경제대국으로 꼽혔지만, 2021년까지 경기가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년간 여타 선진국에 비해 성장이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경제 성장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파운드는 약세를 보이고, 소비자 지출은 줄었다. 파운드화 가치는 국민투표 이후 달러화 대비 12% 하락했다. 영국인들은 수입품을 구매하는 데 과거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임금상승률은 물가상승률(3%)에 비해 낮고, 가계부채는 매년 약 4%씩 증가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최근 10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신용카드사 비자의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기업투자는 둔화됐고 지난 10월 소비자지출은 4년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영국은 국민투표 이후, 세계 5대 경제국 자리를 내줬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경제대국”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0월 발표한 각국 국내총생산(GDP) 예상치에 따르면, 프랑스는 올해 영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가 영국을 제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IMF가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상위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인도 순이다. 영국은 2019년이 되면 인도에도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인도는 2019년 세계 5대 경제국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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