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살리러온 '투깝스'.. 관전 포인트는 조정석의 '1인 2역'

이담비 2017. 11.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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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했던 지난 월화드라마 대전에서 '20세기 소년소녀'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조정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빙의된 형사를 맡아 1인 2역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이날 조정석은 "본의아니게 1인 2역을 하게 됐다. 너무 고되다. 얘기하다보니 한탄이 나왔다" "부담되는 작품인데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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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MBC 월화드라마를 살릴 수 있을까?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했던 지난 월화드라마 대전에서 ‘20세기 소년소녀’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MBC 파업으로 방송 스케줄이 맘대로 되지 않자 MBC는 ‘20세기 소년소녀’의 편성을 입맛대로 바꿨다. 2.3%의 낮은 시청률과 함께 혹독한 제작일정이 겹쳤지만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MBC 월화드라마 부진을 타계하기 위해 ‘투깝스’가 등장했다. 강력계 형사 차동석(조정석 분)과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분)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드라마다. ‘역도요정 김복주’ 를 제작했던 오현종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23일 오후 MBC 상암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투깝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오현종 감독은 “저희 작품은 복합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액션과 코믹, 로맨스,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작품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변상순 메인작가는 이 드라마의 핵심이 ‘형사와 사기꾼의 공조수사’라고 콕 집어 말했다. 이어 특이한 제목에 대해 “형사의 몸에 두 영혼이 들어가 정석대로인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아닌 ‘깝’스럽고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지만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의 실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우 조정석은 ‘건축학 개론’의 조연 ‘납득이’을 시작으로 영화 ‘관상’,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실력파 배우로 자리잡았다. 조정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빙의된 형사를 맡아 1인 2역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미디어에서 ‘빙의’는 흔한 소재지만 이 역할을 조정석이 맡았다는 사실에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차동탁은 불의를 못 참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형사다. 어떤 사건에 연루된 그는 공수찬(김선호 분)을 만나 운명적인 사이임을 깨닫게 된다. 이후 공수찬이 차동탁에게 빙의하게 되며 드라마가 진행된다. 변 작가는 “처음 기획할 때부터 조정석이라는 배우를 두고 기획했다. 조정식이라는 배우의 큰 힘이 작품에서 느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정석은 “본의아니게 1인 2역을 하게 됐다. 너무 고되다. 얘기하다보니 한탄이 나왔다” “부담되는 작품인데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담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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