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P "이국종 교수는 北 귀순병 사건의 맥드리미"

임수빈 2017. 11. 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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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귀순병' 집도의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 대해 유력 외신이 '맥드리미(McDreamy)'라고 칭하며 극찬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각) "북한 귀순병의 회복을 위해 한국인들이 이 의사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며 이 교수를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이 교수가 군사훈련 중 다친 한국과 미국 병사들을 치료해왔으며, 이것이 이번 북한 병사를 살릴 정도로 충분한 연습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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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싱턴 포스트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북한 귀순병’ 집도의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 대해 유력 외신이 ‘맥드리미(McDreamy)’라고 칭하며 극찬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각) “북한 귀순병의 회복을 위해 한국인들이 이 의사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며 이 교수를 집중 조명했다.

WP는 “대담하면서도 세심한 매력남 의사 없이는 의학 드라마가 완성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의 맥드리미는 이국종 교수”라고 전했다. ‘맥드리미’는 미국 유명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남자 주인공 닥터 셰퍼드의 애칭으로, 완벽한 남자를 가리킬 때 쓰는 단어다.

신문은 북한 병사의 귀순 당시 북한군 4명이 군사분계선(MDL) 너머 남쪽으로 총격을 가하고, 뒤에서 40여 발을 조준 사격하는 등 유엔군사령부의 공개로 드러난 그의 극적인 탈출 장면을 소개했다.

이어 미군 헬기로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진 후 이뤄졌던 아슬아슬한 치료과정을 전하고, 치료를 맡은 이 교수의 이력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한 석해균 선장의 수술을 맡아 이미 주목받은 바 있으며, 36시간씩 일하며 현재 한쪽 눈이 실명이 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온 국민의 엄청난 관심이 쏠린 만큼 군 정보장교들이 북한 병사를 심문하려 했지만, 이 교수가 이를 막았고 심문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려면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이 교수가 미국 응급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엄격한 총기 규제로 총상 환자를 치료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신문은 이 교수가 군사훈련 중 다친 한국과 미국 병사들을 치료해왔으며, 이것이 이번 북한 병사를 살릴 정도로 충분한 연습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수빈 (vineee5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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