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귀순병사 몸에 대한민국 피 1만 2천cc 흐른다"

2017. 11. 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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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한민국의 피가 흐른다" 상태가 위중했던 북한군 병사가 성인 남성 3명분의 피를 받은 것을, 이국종 교수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국종 교수는 북한군 병사의 몸에 대한민국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들이 기증한 혈액 1만 2천cc를 수혈했기 때문입니다.

「성인 남성의 전체 혈액량을 4천cc로 본다면 세 번이나 온몸의 피를 바꾼 셈입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기 팔을 찔려가면서 헌혈한 혈액을 12,000cc 이상 쏟아부으면서…."

이 교수는 북한군 병사가 어엿한 국민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직장을 다니면서 자기가 여기서 돈 벌면 세금을 내지 않습니까. 그걸로 다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그런 모습을 바랍니다."

이 교수는 북한군 병사와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며,

과묵하고 듬직한 좋은 청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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