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당뇨병은 단 음식 때문에 생긴다? 당뇨병 궁금증 5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11.23. 14:20 수정 2017.11.23. 14:23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16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13.7%가 당뇨병 환자고, 24.8%는 당뇨병 전 단계에 속한다.

즉 국내 30세 이상 성인 약 1300만 명이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에 노출돼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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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이들은 1300만명에 달한다. 당뇨병에 대한 궁금증 5가지를 알아봤다. 사진-헬스조선 DB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16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13.7%가 당뇨병 환자고, 24.8%는 당뇨병 전 단계에 속한다. 즉 국내 30세 이상 성인 약 1300만 명이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에 노출돼있는 것이다. 이렇게 당뇨병 환자가 많은데도 당뇨병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이들이 많다. 당뇨병에 대한 대표적인 궁금증 5가지를 일산백병원 당뇨내분비센터 홍재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Q. 단 음식을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을까?

A: 설탕과 같은 단순 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하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고 분비된 인슐린이 제기능을 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과적으로 비만하게 되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단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 분비 장애 또는 인슐린 저항성의 문제로 혈당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고혈당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

Q. 노화가 진행될수록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A: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세포도 노화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 기능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운동 부족, 다른 약제의 남용 등으로 당뇨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더 많이 늘어나게 된다.

Q. 폐렴과 같은 심한 감염 질환을 앓은 후에 당뇨병이 생길 확률이 높은가?

A: 폐렴, 요로감염과 같은 심한 감염이 있을 경우, 우리 인체는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방출하는데, 이 호르몬들이, 인체의 저항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인슐린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혈당도 함께 올리게 된다. 따라서 심한 감염이 생긴 경우, 이미 당뇨가 있는 사람은 당 조절이 잘 안되게 되고,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새롭게 당뇨병이 발생 할 수 있다. 다만, 감염이 호전되면, 감염으로 인해 악화되었던 혈당도 같이 호전되게 된다. 따라서 심한 감염으로 인한 혈당 상승이 있을 경우 일시적으로 인슐린을 투여했다가, 감염이 호전되면, 인슐린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Q. 당뇨가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가?

A: 여러 연구에서 당뇨병 환자에서 췌장염의 발생 빈도가 더 높게 보고되고 있어, 당뇨병이 췌장염의 위험 인자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당뇨병 자체가 췌장염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지에 대한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반대로 췌장염으로 인해, 인슐린 분비세포 기능이 감소하여, 당뇨가 유발 될 수 있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에서 췌장암의 발생 빈도 또한 더 높다.

Q. 당뇨병은 완치가 불가한가?

A: 제1형 당뇨병 (소아당뇨)의 경우, 대부분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자체가 분비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평생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제 2형 당뇨병 (성인당뇨병)의 경우, 유전적 요인과 함께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병인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환경적 요인, 즉 비만이나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 할 경우, 당뇨 상태가 호전되어 복용하던 당뇨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