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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획전에서는 440평의 전시공간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혜원신윤복의 ‘혜원전신첩’, 겸재 정선의 ‘총석정’ 등 원화 56점과 이 두 거장의 작품을 디지털 기술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17점이 함께 전시된다.
혜원 신윤복은 ‘미인도’를 비롯하여 국보 제135호 ‘혜원전신첩’으로 잘 알려진 최고의 풍속 화가이고, 겸재 정선은 ‘인왕제색도’와 ‘금강산’으로 유명한 조선 최고의 진경산수 화가이다.
신윤복의 관능적인 색상과 정선의 웅장한 화풍을 느낄 수 있도록 3D 맵핑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작품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고 스토리 등을 가미하여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 내도록 제작되었다. 21m 초대형 미디어 월, 15미터 크기의 서클비전 등 전시장 벽면 여러 곳에 대화면으로 투사된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 문화재를 지킨 전형필 선생님의 간송미술관과 이 사업을 함께하여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헤리티지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문화유산의 대중화와 새로운 디지털콘텐츠 시장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