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내년 초 '保守대통합회의' 발족.. 洪대표가 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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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내년 초 각계 보수 시민단체와 싱크탱크들을 총 규합하는 보수대통합회의(가칭)를 발족한다.
홍준표 대표를 좌장으로 하는 이 회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뿔뿔이 흩어진 보수세력을 결집하고,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이념과 정책기반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당은 이를 기반으로 늦어도 내년 2월쯤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보수대통합회의 첫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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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시민단체·싱크탱크 규합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권 견제
박정희·김영삼·이승만 세미나
보수 적통 자임… 勢 결집 나서
자유한국당이 내년 초 각계 보수 시민단체와 싱크탱크들을 총 규합하는 보수대통합회의(가칭)를 발족한다. 홍준표 대표를 좌장으로 하는 이 회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뿔뿔이 흩어진 보수세력을 결집하고,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이념과 정책기반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최근 산하 여의도연구원을 중심으로 한반도선진화재단, 바른사회시민회의, 한국선진화포럼, 자유경제원 등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를 접촉해 보수대통합회의 참여를 권유했다. 보수 원로인 노재봉 전 국무총리·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보수 종교계 인사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참여를 권유한 단체 및 인사가 대부분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의원 9명이 탈당해 한국당으로 합류한 가운데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도 한국당과 통합하기로 하고 통합조건 등에 대해 실무논의를 하고 있다.
전국 220여 개 4년제 대학에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 자문위원을 각 1명씩 위촉하는 등 청년세력을 규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은 “300명의 정책자문위원을 위촉해 보수 우파의 ‘싱크넷’을 구축하고, 상임위별로 이들을 나눠 해당 의원들에게 조언해주겠다”고 밝혔다.
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과 관련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올 연말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세미나도 연다. 최근 한국당이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내걸며 ‘보수 적통’을 자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국당은 이를 기반으로 늦어도 내년 2월쯤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보수대통합회의 첫 행사를 열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보수 시민단체와 정당, 보수 원로들의 끊어진 선순환 고리를 회복하는 데 1차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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