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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최대 농기계 업체와 현지 합작법인

송고시간2017-11-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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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용 등 다양한 엔진 공급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최대 농기계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중국 엔진 시장을 공략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내 1위 농기계 업체 '로볼(Lovol)'과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50대 50 비율로 출자하며 합작사 이름은 '로볼두산(천진로볼두산엔진유한공사)'이다.

로볼두산은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고효율 소형엔진 'G2'를 중국 배기가스 규제 등에 맞춰 현지화하고, 로볼이 생산하는 농기계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나아가 중국 내 발전기·건설기계용 엔진시장, 배기가스 규제 수준이 중국과 비슷한 신흥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세계 최대의 농기계 엔진 수요처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중국 현지에 G2 엔진 공장을 신설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국가별 배기가스 규제에 맞춘 엔진을 개발하고, 지게차·상용차·농기계·발전기 등 다양한 종류의 엔진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세계 2위 지게차 업체 독일 키온 그룹과 엔진공급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베트남 상용차 4개 업체에 버스용 엔진을 공급하며 베트남 버스 엔진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최대 농기계 업체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최대 농기계 업체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로볼동력 왕꾸에이민(王桂民)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 22일 중국 톈진에 위치한 로볼 엔진공장에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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