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전 고대국가 압독국, 왕릉급 목관묘 발견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7. 11. 23. 10:05
2000년 전 경북 경산 일대를 지배한 압독국 시대 왕릉급 목관표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굴된 목관묘는 모두 2기로 참나무로 제작됐으며 안에서는 묻힌이의 두개골과 치아, 팔뼈 등 일부가 나왔다.
무덤을 둘러본 전문가들릉 목관묘가 창원 다호리 1호 목관묘와 경주 조양동 38호 목관묘의 중간 단계 무덤으로, 경산 압량면 일대에 있었던 고대 소국인 압독국왕이 묻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왕릉 여부는 추가 조사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무덤 바닥에서는 판상철부(판 모양 쇠도끼) 26점도 드러났는데 추가 조사로 더 많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림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목관 아래에는 요갱(허리 부근 아래쪽을 판 구덩이)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통 요갱에는 귀중한 부장품을 넣기 때문에 목관을 들어내고 추가 조사를 하면 더 많은 유뮬을 찾아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압독국은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 지역에 있는 삼국시개 초기 소국이다. 102년 사로국(신라)가 북쪽인 음즙벌국을 점령할 때 함께 신라에 투항해 속국이 됐다. 146년 압독국은 다시 신라에 반기를 들었으나 곧 진압됐고 주민들 대부분 경주시로 끌러가 압독국은 결국 멸망의 길로 들어섰다.
경주 바로 근처로 신라에 의해 압독주가 설치됐으며 백제와의 전쟁에서 경주를 지키는 중요한 군사적 거점 역할을 계속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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