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 질문에 "아닙니다, 선생님" 단호한 이국종 교수

채혜선 2017. 11. 23. 00: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석희 JTBC 앵커(왼쪽)와 이국종 교수. [사진 JTBC 방송 캡처]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22일 성형외과 의사들에 갖는 편견을 언급하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 교수는 "성형외과 의사들에 대해 '너무 돈을 추구한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고 보면 성형외과 의사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치열하게 공부하는 집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석희 JTBC 앵커(왼쪽)와 이국종 교수. [사진 JTBC 방송 캡처]
손석희 JTBC 앵커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 교수에게 "'과거에는 외과 지원 의대생이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쪽이 제일 적었다. 요즘 완전히 거꾸로 돼서 성형외과 지원 의대생이 가장 많고, 외과 지원 의대생이 가장 적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교수는 "아닙니다. 선생님"이라면서 "제가 외과를 지원하던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원래 일반 외과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그는 "꼭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대한민국 거리에는 전 세계에 없는 신인류 같은 종족들이 생겼다. 그 정도로 성형외과 의사들은 뛰어나고, 어떻게 보면 (그분들은) 대학병원에 있는 저 같은 외과 의사들보다 더 치열하게 공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인들의 시각이 바뀌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저같이 생명을 직접 다루지 않더라도 국민에게 기쁨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의료산업 발전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