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1천419조 사상최대..석 달새 31조 늘어

이지원 2017. 11. 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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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부동산 대책에 가계부채 종합대책까지 나왔지만, 아직 가계부채 증가세는 여전합니다.

3분기에만 31조원이 늘면서 1천419조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썼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계빚이 1천400조원을 넘어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동안 가계신용 잔액이 31조2천억원 늘어 9월말 기준 1천419조1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 가계부채 증가액은 2분기보다 2조4천억원 많았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7조7천억원 적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 급증세는 완전히 껶였다고 볼 수 없어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예금은행 대출이 15조원 늘었는데 이중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절반 이상인 8조원을 차지했습니다.

8·2 부동산 대책 전후로 주택매매와 입주물량이 늘어난 탓이라지만, 지난 10월 주택담보대출 역시 3조3천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을 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2006년이후 가장 큰 7조원이나 늘어난 것도 불안요인으로 꼽힙니다.

카카오뱅크 출범 등으로 인터넷은행 대출이 늘어난 탓이라지만,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신용대출로 옮겨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10월 말에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자리잡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현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을 연 8%대로 낮추겠다는 목표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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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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