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답 하나 잘못해서..한국인 85명 입국 거부

입력 2017.11.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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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공항에서 우리 국민 85명이 한꺼번에 입국을 거부당하고 출국조치됐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보안 규정을 강화한 후 발생한 초유의 일입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우리 국민 85명은 전자여행허가제. ESTA를 통해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입국 심사 과정에서 모두 입국을 거절당해 24시간 동안 대기하다 송환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차웅기 /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장]
"85명은 모 단체 소속으로 주로 60대~70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

외교부는 이들이 입국 심사에서 사전에 신청한 입국한 목적과 다른 진술을 하면서 입국이 거부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85명은 한국에 본부를 둔 한 명상 단체 소속으로, 수양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상단체 관계자]
"저희 관계자 쪽에서 여행사 측하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거든요."

미국 애틀랜타 연방세관국경보호국은 개인정보를 이유로 정확한 입국 금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외교부는 향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사항을 홈페이지등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공항에서 보안 인터뷰가 까다로워지면서 입국 거부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강은아 기자 : euna@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손진석
삽화 : 김남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