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야권 이사진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절차상 부당"

2017. 11. 22.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야권 추천 이사들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가 절차상으로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방문진 야권 추천 이사인 김광동·권혁철·이인철 이사는 22일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도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가처분 심문 기일에서 "의결권을 침해당했다"며 이사회 결의내용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사장 해임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 기일
방문진, 김장겸 MBC 사장 해임 결정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임시이사회. 이완기 이사장이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2017.11.13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야권 추천 이사들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가 절차상으로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방문진 야권 추천 이사인 김광동·권혁철·이인철 이사는 22일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도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가처분 심문 기일에서 "의결권을 침해당했다"며 이사회 결의내용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야권 추천 이사들은 "(11월) 2일 정기 이사회가 열렸고 16일 차기 정기 이사회가 예정돼서 그 사이 임시이사회를 열 필요가 없었다"며 "그 기간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는데도 임시이사회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MBC 사장 해임안은 충분한 심의와 소명이 필요한데도 이런 과정이 생략됐다"며 "이사로서의 권한이 침해·박탈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문진의 법률대리인은 "이사회의 과반수가 요구했을 때 임시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다.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애초 8일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회가 10일, 13일로 미뤄진 데 대해 "해외 출장 일정이 있는 이사들의 의결권을 생각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일정이 잡힐 때마다 사무처에서 이사들에게 즉시 일정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친 뒤인 13일 열린 이사회에도 (야권 추천) 이사들이 참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설명을 구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양측이 제출한 자료를 추가로 살펴본 뒤 오는 29일 오후 4시 10분 두 번째 심문 기일을 열기로 했다.

앞서 방문진 야권 추천 이사 3명은 김 사장의 해임안을 논의할 방문진의 임시이사회 결의내용을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이달 6일 남부지법에 제기했다.

애초 8일 열릴 예정이던 방문진 임시이사회는 13일로 연기돼 개최됐으며, 이 회의에서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안이 의결됐다.

야권 추천 이사 3명은 15일에는 가처분 신청과는 별도로 법원에 김장겸 사장 해임결의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kihun@yna.co.kr

☞ 추격조가 바로 뒤에서 총격…北병사 극적 탈출 순간
☞ 귀순 北병사, 소녀시대 '지' 듣더니 "오리지널이 최고"
☞ 한화 내야수, 일본 마무리 캠프 중 성추행 혐의로 체포
☞ "내연남이 죽일지 몰라" 망상 사로잡혀 자녀 두명 살해
☞ "악어의 눈물?"…'어금니 아빠', 법원에 또 반성문 제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