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어린이 가족에 새집 양보

2017. 11. 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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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꼭 일주일쨉니다.

차가운 대피소에서 지내던 이재민 일부가 새 보금자리인 임대주택으로 옮겼습니다.

포항 연결합니다.

정용진 기자. 지금 이재민들 생활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포항 흥해 체육관입니다.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 다른 대피소로 이동했던 이재민들이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지금은 사생활이 비교적 보호되는 텐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건물 피해가 커서 이재민 생활이 길어지게 되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 임대아파트로 들어갔습니다.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아 출입이 통제된 대동빌라 22가구가 첫 이주 대상이었습니다.

이재민들은 임대료 없이 최대 2년까지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데요,

한숨만 내쉬던 이재민들은 그나마 주거 걱정을 덜었습니다.

주민들은 회의를 거쳐 노인과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먼저 입주하도록 양보했습니다.

[김희숙 / 임대주택 입주자]
집을 구해서 온 거 하고 이런 상황에서 온 건 다르기 때문에… (그래도)저희는 복 받은 것 같아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현재 포항시와 LH가 확보한 임대주택은 160가구인데요,

현 주택에서 거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이재민 251가구를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부족한 물량은 LH가 보유한 다세대 주택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는 추가로 최대 500가구가 이주를 원할 것으로 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흥해 체육관에서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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