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진에어 기다려! 담원, 콩두에 2:1 승리

케스파컵에서 진에어의 상대가 담원 게이밍으로 결정됐다.

담원 게이밍이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 2017 1라운드 16강 F조 경기에 출전해 롤챔스 승격팀이자 지난해 케스파컵 준우승팀 콩두 몬스터를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꺾고 진에어가 기다리는 1라운드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시종일관 유리했던 담원이 승자가 됐다. 담원은 5분경 첫 바람 드래곤을 가져간 후 바텀 라인 주도권을 쥐었다. 11분경 드래곤 한타에서 양 팀의 정글러가 전사한 상황, '너구리' 장하권의 쉔이 '그림자 돌진' 3인 도발을 성공시키며 담원의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킬 스코어 5대 1로 급격히 유리해진 담원은 19분경 쉔의 궁극기 '단결된 의지'를 사용한 전투로 2킬을 추가해 굳히기에 나섰다. 콩두는 '로치' 김강희 초가스와 '엣지' 이호성의 말자하가 2순간이동을 모두 사용했음에도 체력과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피해를 받아 더욱 불리해졌다.

콩두는 24분경 미드에서 전투를 걸어 빠르게 상대 바텀 듀오를 제압했음에도 2대 3으로 불리하게 킬을 교환하는 결과를 얻으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와 달리 담원은 '쇼메이커' 허수 오리아나의 '충격파'와 잘 성장한 '크러시' 김준서의 쉬바나를 앞세워 3대 5 상황에서 3킬을 올려 화력을 자랑했다.

담원은 30분경 바론 버프를 획득한 후 이어진 한타에서 4대 3으로 킬을 교환했다. 3인이 바론 버프를 잃긴 했지만, 글로벌 골드 차이를 더욱 벌리는 계기가 됐다. 37분경 재차 바론을 처치한 담원은 최후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1승을 선취했다.

2세트에서 콩두가 앞선 패배를 딛고 대승을 거뒀다. 초반 '유준' 나유준의 자르반 4세가 상대 지역에 들어가 정글러 대결에서 이기고 2분대에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콩두는 김준서의 세주아니만 두 번 잡고 초반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었고, 이후 킬 스코어 4대 2 우위를 점했다.

담원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2킬을 따냈지만, 장하권의 잭스가 상대 정글 지역에 들어갔다가 허무하게 잡히면서 실점하기도 했다. 그리고 콩두의 5인 탑 공격에 바텀 듀오가 전사하며 킬 스코어 2대 7 열세를 보였다. 교전 때마다 킬 이득을 취한 콩두는 바론 사냥으로 승부에 쐐기, 28분 만에 킬 스코어 19대 5로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 양 팀이 2킬씩 나눠 가지며 팽팽하게 맞섰다. 글로벌 골드는 포탑 선취점을 올린 담원 게이밍이 2천 가량 많았다. 담원은 13분경 정글 지역에서 콩두를 급습했다. 그리고 '엣지' 이호성의 말자하를 시작으로 콩두의 챔피언들을 모두 제압,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를 터뜨렸다.

담원은 바텀 라인에서 2대 3으로 불리하게 열린 전투마저 승리하고 2킬을 추가할 정도로 힘의 격차를 벌린 상태였다. 두 팀의 글로벌 골드 격차는 23분 만에 1만 가량 됐다.

빠르게 승기를 잡은 담원은 26분경 콩두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엄청난 화력으로 콩두의 챔피언들을 제거해나갔다. 담원은 킬 스코어 16대 4로 3세트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LoL 케스파컵 2017 16강
◆ F조 콩두 몬스터 1 vs 2 담원 게이밍
1세트 콩두 패 vs 승 담원
2세트 콩두 승 vs 패 담원
3세트 콩두 패 vs 승 담원

상암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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