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제시,주민 접근성 없는 권역사업.. '무용지물'

유승호 2017. 11. 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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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혈세 약 35억여 원이 투입된 '두월권역사업'이 이용자는 없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되는 두월권역사업(상리,사동,불로,사방,상사,분토마을)은 '두월노을관신축공사'라는 공사명으로 전북 김제시 금구면 청운리 소재지에서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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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혈세 약 35억여 원이 투입된 ‘두월권역사업’이 이용자는 없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되는 두월권역사업(상리,사동,불로,사방,상사,분토마을)은 ‘두월노을관신축공사’라는 공사명으로 전북 김제시 금구면 청운리 소재지에서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갔다.

두월권역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김제시에서 위탁을 받아 모든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사업 취지는 주민들의 자생력강화, 활성화 방안모색 등을 명분으로 접근성이 쉬운 곳에 설립해야한다.

하지만 이곳은 “사업취지와는 전혀 무관한 인적이 드문 허허벌판에 조성되고 있어 완공이 되더라도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없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 이곳에는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명목으로 지방하천 부지인 좁은 농로에 말뚝을 400여미터 구간에 세워놓고 추후에 루미나리를 설치해 등나무 터널을 만들 계획이지만 주변이 온통 농사를 짓고 있는 논이고 물이 흐르고 있는 두월천이 감싸고 있어 사업취지와는 전혀 상반된 사업 계획이다고 힐난 했다.

더불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공사 현장에서는 공사하는 작업자들이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고 있어 이를 관리 감독해야할 한국농어촌공사의 안전관리에 허점도 들어났다.

특히 부지 선정 과정에서 현 두월권역위원장이 본인 작은아버지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밝혀져 한국농어촌공사의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쿠키뉴스전북취재본부는 시민들의 세금과 관련된 대규모 사업을 앞두고 두월권역 면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취재 중 면민 A 씨는“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힘든 일인데 김제시는 무슨 배짱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업에 수십억의 혈세를 투자 하느냐”며 분노감을 표출했다.

이어 면민 B 씨는“면민들 대부분이 노인들이라 이곳을 찾아오기도 힘들고 마을하고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관계기관의 사전 검토는 이뤄졌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시 관계자는 “모든 권역 사업에 부지 선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대부분이 권역위원장이나 위원장 친인척들의 땅을 매입하는 실정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총 8개(금구,진봉,성덕,광할,백산,죽산,부량,금산면)의 권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제=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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