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고개를 '절레절레'..현대건설의 철벽 블로킹

이보미 기자 2017. 11. 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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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높이에서 현대건설이 상대를 압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건설은 세트당 3.313개의 기록으로 팀 블로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현대건설은 블로킹과 수비의 적절한 타이밍과 위치 선정으로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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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과 이다영

[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적장'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현대건설 통곡의 벽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22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3-0(25-17, 25-21, 25-13) 완승을 거뒀다.

높이에서 현대건설이 상대를 압도했다. 팀 블로킹 12-2를 기록한 것.

엘리자베스는 23점으로 활약했고, 양효진은 블로킹만 5개를 성공시키며 16점을 선사했다. 이다영과 엘리자베스도 각각 4, 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역시 블로킹 1위 팀 다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건설은 세트당 3.313개의 기록으로 팀 블로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도로공사는 세트당 2.605개를 기록했다.

이날 2세트 초반에는 양효진이 메디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자,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도 머리를 절레절레 내두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만큼 위협적이었다. IBK기업은행으로서는 통곡의 벽이 된 셈이다.

물론 IBK기업은행의 공격도 매끄럽지 않았다. 특히 공격 비중이 높은 메디, 김희진 등은 완벽한 기회를 얻지 못하며 힘겨워했다.

반대로 현대건설은 블로킹과 수비의 적절한 타이밍과 위치 선정으로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190cm의 '트윈타워' 김세영과 양효진과 더불어 179cm 세터 이다영의 탁월한 블로킹 능력까지 더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후위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리베로 김연견과 '살림꾼' 황민경의 역할도 컸다.

3세트에는 김세영의 속공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장점인 높이를 무기로 활짝 웃은 현대건설이다.

한편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3연승을 질주했다. 7승2패(승점 20)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도로공사(5승4패, 승점 17)와의 격차를 벌렸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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