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미·EU "5G 확산..글로벌 주파수 조화 필요"

안호천 2017. 11. 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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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와 확산을 위해서는 글로벌 주파수 조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EU가 26㎓ 이상 대역을 공통 대역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혀 한국, 미국, 일본이 5G 용도로 사용할 28㎓ 대역 국제 표준화 가능성이 짙어졌다.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EU 등 주요 국가들이 세계 공통으로 사용할 주파수 할당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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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글로벌 5G 이벤트'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EU, 브라질 정부 5G 담당자가 각국 5G 준비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주파수 할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와 확산을 위해서는 글로벌 주파수 조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EU가 26㎓ 이상 대역을 공통 대역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혀 한국, 미국, 일본이 5G 용도로 사용할 28㎓ 대역 국제 표준화 가능성이 짙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개최한 '글로벌 5G 이벤트'에 참석한 베르나르 바라니 EU 정보통신총국 부국장은 “저대역 1.5㎓와 3.6㎓, 고대역 26㎓를 2019년부터 5G 용도로 할당할 것”이라면서 “26㎓ 상위 대역 주파수를 공통 블록에 넣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5G용 주파수로 제시한 28㎓에 반대했다. 위성통신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바라니 국장은 칩셋이나 장비 제조사와의 논의에 따라 26㎓ 이상 대역도 5G 대역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전향 입장을 피력했다.

26㎓를 핵심 주파수로 하되 칩셋과 장비가 28㎓나 29㎓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EU가 동참하면 28㎓ 대역 국제 표준화 가능성은 짙어진다.

네세 ?들스버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선임부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국제 주파수 조화는 중요하다”면서 “모든 국가가 5G를 동시에 상용화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까지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카자토 가쿠 일본 총무성 국장은 “일본은 3.6~4.2㎓, 4.4~4.9㎓와 27.5~29.5㎓ 대역을 5G 용도로 내년부터 할당할 계획”이라면서 “태스크포스(TF) 조직인 '5GMF'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아키텍처, 상용화 시나리오, 요구 사항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8Gbps를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역시 28Gbps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서 3.3~3.6Gbps, 4.8~5.0Gbps를 5G 용도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천리둥 중국 정보통신개발부 협력관 역시 주파수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6Gbps와 39Gbps 등 다양한 주파수를 후보 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EU 등 주요 국가들이 세계 공통으로 사용할 주파수 할당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4회째를 맞는 '글로벌 5G 이벤트'는 한·중·일·미·EU의 5G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행사다. 반기마다 국가를 옮겨 가며 개최한다. 다음 행사는 내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22일 열린 '글로벌 5G 이벤트'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EU, 브라질 정부 5G 담당자가 각국 5G 준비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주파수 할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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