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를 한다는 시선에 이국종 교수가 보인 반응 "세상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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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병원(센터장) 이국종 교수(사진)이 "쇼를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8월 이국종 교수는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했다.
이들은 "쇼를 하는 것이다. 누가 아주대를 찾겠냐? 의사도 연예인과 다를게 없다", "아래 연차 때리고 자존심을 세운다고 하더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국종 교수는 해당 글을 읽으며 "아래 연차가 있어봤으면 좋겠다. 지원하는 사람이 없다", "세상이 뒤에서 되게 무섭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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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병원(센터장) 이국종 교수(사진)이 "쇼를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8월 이국종 교수는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2011년 큰 작전이 있었다"며 아덴만의 여명작전에 대해 말을 꺼냈다.
당시 이국종 교수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돼 사경을 헤매던 석해균 선장을 극적으로 살려냈다.
하지만 동료 의사들은 이국종 교수를 향한 높은 관심에 눈살을 찌푸렸다. 의사들만 로그인할 수 있는 의사 커뮤니티에 이국종 교수를 향해 비난과 조롱이 쏟아진 것.
이들은 "쇼를 하는 것이다. 누가 아주대를 찾겠냐? 의사도 연예인과 다를게 없다", "아래 연차 때리고 자존심을 세운다고 하더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국종 교수는 해당 글을 읽으며 "아래 연차가 있어봤으면 좋겠다. 지원하는 사람이 없다", "세상이 뒤에서 되게 무섭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이러한 그가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국종 교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우리 측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수술 후 '회충 등 기생충 감염이 심각하다' '분변으로 오염됐다' '장내 잔여물에서 옥수수가 나왔다'는 등의 내용을 브리핑을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인격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22일 이국종 교수는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외부에서 나쁜 의견이 제기됐을 때 저희와 같은 작은 신생 외과 대학은 견뎌낼 힘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이런 상황까지 온 것에 굉장히 자괴감이 든다”며 "우리 몸 안에는 변도 있고 기생충도 있고, 보호자에게 통상 환자 소견을 이야기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한다"라며 "만약 이런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가 터지면 어찌 되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 치료는 이벤트가 아니다.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환자가 수술 끝나면 눈을 뜨고 걸어 나오는 것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현 상황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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