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생 문화생활 ①연극] 수험표 들고 인생 첫 연극 보자

박정환 기자 2017. 11.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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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물론 입시 일정은 아직 남아 있지만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내면 수험생들은 그래도 한숨 돌릴 수 있다. 그동안 학업에 열중하느라 뒤로 미뤄둔 문화생활이나 여행도 즐기고 못 읽은 책도 읽으며 머리를 식히면 좋을 이 시간, 수험생 대상으로 할인해주는 공연과 여행 프로그램 및 볼 만한 전시와 읽을 만한 책을 정리해봤다.

연극 '말들의 집' 한 장면. 국립극단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국립극단, 예술의전당 등 국공립기관을 비롯해 공연계는 23일 치러진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제시하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연극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수험생을 위해 청소년극 '말들의 집'과 연극 '준대로 받은대로'를 수능 수험표 소지자 본인에 한해 1만원에 제공한다. 오는 17일부터 12월3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이는 '말들의 집'은 여고생들의 우정과 거짓말을 다룬 작품이다. 12월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준대로 받은대로'는 영국이 낳은 거장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다.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의 한 장명© News1

서울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를 수험생에게 1인2매까지 정면석 5만5000원을 2만원에 판매한다. 재독 간호사 3명의 생애사를 다룬 이 작품은 한국 근현대사에 어른거리는 신화를 깨는 동시에 여성의 인간적 존엄을 묻는다. 12월3일까지.

12월23일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이어지는 연극 '발렌타인데이'도 수험표를 지참한 본인에 한해 전석 50% 할인한다. 오는 27일부터 예매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청춘의 엇갈린 사랑과 로맨스를 그렸다.

연극 '리어왕'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이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개막한 이 작품은 오는 26일까지 수험생을 위해 VIP석부터 S석까지 모두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 포함 4매까지 온라인 예매할 수 있다.

또 연극 '스테디레인'은 23일부터 12월3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는 수험생에게 전석 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브로드웨이에서 호평받은 이 작품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누아르' 장르다.

공부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데 코미디가 빠질 수가 없다. 오는 12월17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하는 코미디 연극 '톡톡'은 수험생 본인에 한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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