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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롯데쇼핑↓·롯데지주↑…신동빈 회장 블록딜


업계 "신 회장, 롯데지주 지분확보 나설 것"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분 매각에 나선 가운데 롯데쇼핑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신 회장의 지분 확대 기대감이 높아진 롯데지주는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44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3.33%(7천500원) 내린 21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롯데지주는 전날보다 10.15%(6천200원) 오른 6만7천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롯데쇼핑은 신 회장이 보유 중이던 지분 3.57%(100만2천883주)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21만4천원, 처분 금액은 약 2천146억원으로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13.46%에서 9.89%로 줄어들었다.

이를 두고 업계 측에서는 신 회장이 롯데지주의 지분 확대를 위해 롯데쇼핑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롯데지주의 지분을 취득하면 신 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편 업계측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과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등이 신 회장에게 롯데지주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이들 계열사가 롯데지주 지분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순환출자고리가 생겨났는데,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이를 6개월 안에 해소해야 한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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