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대 '인터넷 차르', 부패 혐의로 중앙기율위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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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온라인 규제 정책을 쥐락펴락하며 '인터넷 차르'로 불렸던 루웨이(魯煒·56) 전(前)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이 부패 혐의로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내 최고 사정당국인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루 전 주임이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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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중국의 온라인 규제 정책을 쥐락펴락하며 '인터넷 차르'로 불렸던 루웨이(魯煒·56) 전(前)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이 부패 혐의로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내 최고 사정당국인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루 전 주임이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직접적으로 '부패 혐의'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
루 전 주임은 중국이 사이버 공간과 미디어에 대한 관리·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한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의 초대 주임이다.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고 인터넷 업체들의 활동을 통제하는 등 강도 높은 관리 정책을 펴면서 '인터넷 차르'라고 불리기도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그는 한때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세계 100인'에 포함될 정도로 위세를 떨쳤지만 지난해 6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사임했다.
퇴임 후에도 공직에서 완전히 물러나진 않고 공산당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직과 중앙위원회 위원을 맡아 왔다.
통상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서 부패 혐의 조사를 받는 공직자들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당에서 측출되기 직전 검찰에 송치돼 재판을 받는다.
이번 조사는 시 주석이 집권 2기를 시작하면서 '부패와의 전쟁'을 공언한 이후 불거진 최초이자 가장 큰 공직자 부패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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