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터뜨린 벤제마, 여전히 득점보다 '연계왕' 원한다

김성진 2017. 11.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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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득점포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이 경기서 벤제마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가려졌을 뿐, 그는 2010/2011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매 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톱 클래스 공격수다.

벤제마는 골과 도움을 모두 올리고 공격 연계도 완벽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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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카림 벤제마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득점포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시즌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벤제마의 최종 목표는 여전히 팀 승리를 위한 헌신적인 연계 플레이다.

레알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아포엘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서 6-0의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서 벤제마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벤제마에게 9.6점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그는 그간 마음고생을 한 모습이었다. 경기 후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언제나 골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내내 비난의 중심에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답지 않은 저조한 득점력이 원인이었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가려졌을 뿐, 그는 2010/2011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매 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톱 클래스 공격수다. 지난 시즌에도 19골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포엘전 전까지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각각 1골씩 넣은 것이 전부였다. 시즌 초반 부상도 있었지만 경기력이 오르지 않으면서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이 컸다.

저조해진 경기력은 레알의 공격력 저하로 이어졌다. 레알의 공격은 호날두가 중심이지만 벤제마가 최전방에서 연계 플레이를 하는 것도 큰 역할을 차지한다. 벤제마를 ‘연계왕’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미드필더 못지 않은 탁월한 공격 전개와 볼 배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자유롭게 슈팅하고 득점을 올리는데는 벤제마의 보이지 않는 연계 플레이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포엘전을 통해 드디어 벤제마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강력한 슈팅으로 2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욕심을 내지 않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패스를 후반 9분 6-0 승리를 결정한 호날두의 골을 도왔다. 자신의 장기를 모두 발휘했다.

벤제마는 골과 도움을 모두 올리고 공격 연계도 완벽히 해냈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자신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나는 스트라이커다. 골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골 외에도 할 일이 있다”면서 “많은 골을 넣길 바라지만, 내 움직임으로 팀을 도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조연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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