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아르헨 잠수함 수색 '시간싸움'..남은 산소 하루치뿐

유세진 입력 2017. 11. 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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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명이 탑승한 채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을 수색하고 있는 미 항공기가 21일(현지시간) 흰색 섬광 신호를 목격했지만 이 섬광이 6일째 남대서양에서 실종 중인 ARA 산후안호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다고 아르헨티나 해군이 이날 밝혔다.

발비 대변인은 산후안호에는 붉은색과 초록색의 섬광 신호탄이 실려 있다며 그러나 21일 발견된 흰색 섬광 신호 역시 실종 잠수함은 아니더라도 또다른 구조 신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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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명 전원 사망 우려 높아져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AP/뉴시스】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성당에서 사람들이 승무원 44명을 태운 채 6일째 실종 중인 잠수함 ARA 산후안호 승무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잠수함에는 하루 분의 산소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 수색 작업은 점점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 2017.11.22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44명이 탑승한 채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을 수색하고 있는 미 항공기가 21일(현지시간) 흰색 섬광 신호를 목격했지만 이 섬광이 6일째 남대서양에서 실종 중인 ARA 산후안호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다고 아르헨티나 해군이 이날 밝혔다.

산후안호는 지난 15일 아르헨티나 남부 우슈아이아에서 마르 델 플라타로 가던 중 실종됐다. 여러 나라들의 선박 10여척과 항공기들이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수색 작업은 점점 더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

산후안호에는 수면 위에서는 90일 간 버틸 수 있는 식량과 연료가 비치돼 있지만 바다 속에서는 1주일을 버틸 수 있는 산소만 준비돼 있다. 때문에 산후안호가 바다 속에 있을 경우 탑승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밖에 없다.

엔리케 발비 해군 대변인은 산후안호가 자체 힘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 산소를 재공급할 수 없는 것이 현재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1주일 분의 산소 가운데 이미 6일 분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발비 대변인은 산후안호에는 붉은색과 초록색의 섬광 신호탄이 실려 있다며 그러나 21일 발견된 흰색 섬광 신호 역시 실종 잠수함은 아니더라도 또다른 구조 신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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