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무가베 전격 사임..37년 장기집권 끝났다(3보)

2017. 11. 22. 0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7년간 짐바브웨를 통치해 온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제이컵 무덴다 짐바브웨 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5시50분께 무가베 대통령이 사임했으며 그의 사임서를 제출받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1980년 56세에 초대 총리에 오른 뒤 37년간 장기 집권한 세계 최고령 지도자 무가베는 41세 연하 부인 그레이스(52)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는 '부부세습'을 시도했다가 역풍을 맞아 탄핵 위기를 자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회 의장 "무가베 사임서 제출받아"..시민 환호
'무가베 사임' 발표하는 짐바브웨 의회 의장 (하라레 AP=연합뉴스) 제이컵 무덴다 짐바브웨 의회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수도 하라레에서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의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37년간 짐바브웨를 통치해 온 무가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사임서를 통해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위해 즉각적이고 자발적으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령 지도자인 무가베 대통령의 사임은 즉각적으로 발효됐다. 또 이날 개시된 무가베 대통령의 탄핵절차도 곧바로 중단됐다. lkm@yna.co.kr

의회 의장 "무가베 사임서 제출받아"…시민 환호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37년간 짐바브웨를 통치해 온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제이컵 무덴다 짐바브웨 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5시50분께 무가베 대통령이 사임했으며 그의 사임서를 제출받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무가베 37년 장기집권 끝났다' 환호하는 짐바브웨인들 (하라레 AFP=연합뉴스) 37년간 짐바브웨를 통치해 온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21일(현지시간) 수도 하라레에서 시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짐바브웨 의회는 이날 무가베 대통령의 사임서를 제출받았으며, 이에 따라 이날 개시된 그의 탄핵 절차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lkm@yna.co.kr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개시된 무가베 대통령의 탄핵 절차도 중단됐다고 무덴다 의장은 전했다.

앞서 집권당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은 야당과 함께 의회를 열고 탄핵 안건을 발의했다.

[그래픽] '37년 통치' 무가베 대통령 재임 연표와 퇴진 주요 일지

수도 하라레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모여 그의 퇴진을 축하했다.

1980년 56세에 초대 총리에 오른 뒤 37년간 장기 집권한 세계 최고령 지도자 무가베는 41세 연하 부인 그레이스(52)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는 '부부세습'을 시도했다가 역풍을 맞아 탄핵 위기를 자초했다.

짐바브웨 무가베 대통령 사임 (PG) [제작 조혜인, 최자윤]

무가베의 개인비서이자 타자원 출신인 그레이스는 최근 그의 강력한 후계자를 자임하고 나서면서 권력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짐바브웨 군부는 지난 15일 사실상 쿠데타로 정부를 장악했으며 이후 야권과 시민 등이 거리로 나와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연일 벌여 왔다.

대국민 연설하는 무가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 '얼굴도 모르는데…' 고1 아들에 4억 빚 남긴 친아버지
☞ 음악계 최고 수익자는?…지난 1년간 1천147억원 벌어
☞ '에스컬레이터 상행 줄이고 하행 늘린다'…왜?
☞ 애견카페서 울타리 뛰쳐나온 애완견에 손님이 물려
☞ 인종차별 발언 들은 손흥민…웃으며 '엄지 척'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