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다선의원, '성추행' 합의금 주고 쉬쉬하다 뒤늦게 알려져

2017. 11. 21. 2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명 인사들의 성추행 스캔들이 미국 정가를 강타한 가운데 미국 현역 최다선 의원인 27선의 존 코니언스(88·민주·미시간) 하원의원이 2년 전 여비서를 성추행했다가 합의금을 주고 무마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코니언스 하원의원은 지난 2015년 한 여성 직원에게 성적으로 접근했다가 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한 뒤 부당해고를 했다는 이의가 제기되자 피해자 측과 합의했다고 인터넷매체 버즈피드가 2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유명 인사들의 성추행 스캔들이 미국 정가를 강타한 가운데 미국 현역 최다선 의원인 27선의 존 코니언스(88·민주·미시간) 하원의원이 2년 전 여비서를 성추행했다가 합의금을 주고 무마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코니언스 하원의원은 지난 2015년 한 여성 직원에게 성적으로 접근했다가 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한 뒤 부당해고를 했다는 이의가 제기되자 피해자 측과 합의했다고 인터넷매체 버즈피드가 2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여성은 당시 2만7천111달러(약 2천963만 원)의 합의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합의금을 받는 대신 밖으로 누설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작성했다고 버즈피드가 보도했다.

이 여성은 버즈피드에 "내가 갈 곳은 아무 곳도 없었다"며 이후 다른 의원실 등에 대한 취직의 길도 막혔다고 토로했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미 의회가 지난 20년간 성추행 합의에 사용한 돈은 총 1천700만 달러(약 185억8천1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즈피드는 "이번 사례는 의회 내에서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을 때 은밀하게 합의가 이뤄지는 방식의 전형적인 예"라고 전했다. 코니언스 의원은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美 의회 건물 epa05894376 The US Capitol Building at dawn in Washington, DC, USA, 07 April 2017. The US Senate has scheduled the confirmation vote for Neil Gorsuch, US President Donald J. Trump's nominee to be an associate justice on the Supreme Court, 07 April. EPA/MICHAEL REYNOLDS

hanksong@yna.co.kr

☞ JSA 귀순 北군인 "TV 켜달라·먹을 것 달라"…의식회복
☞ '굉음에 욱' 5억짜리 페라리에 소주잔 던진 일용직 40대
☞ 성추행 피해 여배우 측 "조덕제, 감독 지시 따르지 않았다"
☞ '호주아동 성폭행' 27세 한국여성, 현지서 체포·기소
☞ [현장영상] 뱀과 도마뱀의 사투…누가 이겼을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