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찾은 대규모 日경제사절단 리커창 면담.."서서히 관계개선"(종합)

2017. 11. 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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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명으로 구성된 일본의 대중 경제사절단이 21일 베이징(北京)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면담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연대를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카키바라 사다유키(신<木+神> 原定征) 게이단렌(經團連) 회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조기 체결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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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영토문제 부각 땐 부총리급이 맞이해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250여명으로 구성된 일본의 대중 경제사절단이 21일 베이징(北京)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면담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연대를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카키바라 사다유키(신<木+神>原定征) 게이단렌(經團連) 회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조기 체결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여러가지 형태로 추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최근의 중일관계에 대해 "서서히 개선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선의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절단이 중국의 철강 과잉생산의 조속한 해결을 당부하자 리 총리는 "계속해서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방중 사절단이 리 총리를 면담한 것은 2년만이다.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등 역사·영토 문제가 부각되며 양국 관계가 악화한 2010~2014년에는 부총리급이 경제 사절단을 맞이했다.

특히 민주당 정권이던 2012년에는 중국 정부 고위 인사가 면담을 거부해 경제사절단 파견 자체가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당시 공산당 서열 7위인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가 사절단을 면담했다.

이번 리 총리와의 면담 성사는 "중일관계에 개선의 징조가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 일본 정·재계에서 나오고 있다.

정상회담 후 악수하는 시진핑·아베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절단은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베이징(北京), 광둥(廣東)성 등을 찾아 중국 경제부처 간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교류 확대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사상 최대 규모로 구성된 일본 경제사절단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43번째다.

지난해는 9월에 방문했지만, 올해는 시진핑 주석의 2기 지도부 발족 일정으로 미뤄졌다.

사절단에는 사카키바라 게이단렌 회장 이외에 무네오카 쇼지(宗岡正二) 일중경제협회 회장,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일본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포함됐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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