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한나래, 올시즌 세 번째 맞대결..장수정 승

[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 장수정(사랑모아병원, 179위)이 WTA 125K시리즈 하와이오픈 2회전에 올랐다.

11월 20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장수정이 예선통과자 한나래(인천시청, 256위)를 1시간 15분 만에 6-4 6-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장수정은 올시즌 한나래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상대전적 5승 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첫 세트에서 장수정과 한나래는 게임 스코어 4-4까지 팽팽히 맞섰다. 장수정은 9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분위기를 자기 쪽으로 가져왔다.

10번째 게임에서 장수정은 2번의 매치 포인트 기회를 놓친 뒤 브레이크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3번째 매치 포인트를 살려 첫 세트를 선취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장수정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베이글 스코어로 한나래를 제압했다.

장수정은 2번시드 시에 수웨이(대만, 82위)와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191위)의 승자와 2회전에서 대결을 펼친다.

올해 31세의 수웨이는 2013년 세계 2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개인 통산 투어 단식 타이틀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수웨이는 올시즌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요한나 콘타(영국, 9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 받았다.

가장 최근 성적은 지난 12일 WTA 125K시리즈 후아힌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이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아니시모바는 올해 16세로 아직 투어 우승 타이틀은 없고 서키트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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