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479명 참여 976개 프로젝트 수행 .. '실무능력' 인정.. 취업률 3년 평균 81%

허우영 2017. 11.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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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CT 대표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한 'ICT 멘토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4년 시작한 ICT 멘토링은 현업 전문가인 멘토와 대학생 멘티가 한 팀을 구성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ICT·SW 분야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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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코엑스에 열린 '2016년 한이음엑스포'에서 과기정통부, IITP 관계자가 우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IITP 제공

■ICT 멘토링 (상) ICT인재양성소

국내 ICT 대표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한 'ICT 멘토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주관하는 ICT 멘토링의 성과와 계획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

지난 2004년 시작한 ICT 멘토링은 현업 전문가인 멘토와 대학생 멘티가 한 팀을 구성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ICT·SW 분야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멘티는 프로젝트를 통해 멘토로부터 실무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받아 미래 IT 인재로서 거듭난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ICT 멘토링은 높은 참여율과 취업률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04년 554명의 학생이 86개 프로젝트를 개발했다면 작년에는 3479명이 참여해 976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금까지 모두 4만5661명의 학생이 1만3930건의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취업률은 2013년부터 꾸준히 오르며 3년 평균 81%를 기록하고 있다. ICT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은 경험을 살려 ICT 분야로 취업하고 있다. ICT 관련 업종에 취업한 비율은 68.2%, ICT 관련 업무로 취업한 비율은 72%다. 멘토링 프로젝트를 통해 습득한 기술과 경험이 업계에서 '실무능력'으로 인정되면서 취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ICT 멘토링은 취업 준비를 위한 비용 지원과 일회성 교육에 머물지 않고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직무 검증 기회로도 통한다.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하는 것. 프로그램은 전문가와 대학생을 이어주는 '한이음 ICT 멘토링'과 소외계층을 위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보노 ICT 멘토링', 이공계 여대생 ICT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이브와 ICT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멘토링에서 나온 우수 프로젝트 결과물은 논문 게재나 특허 출원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내고 있다.

IITP 관계자는 "ICT 멘토링은 날로 심각해지는 취업난 속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취업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IITP는 오는 24~2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SW교육 페스티벌'에서 한이음 엑스포를 열고 ICT 멘토링에서 나온 우수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전시와 시상을 할 예정이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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