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0인치 이상이 대세"..화면 더 커진 OLED TV

김은 2017. 11.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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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의 대형화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 55인치가 OLED TV 주력 제품이었다면, 내년엔 65인치와 77인치 등 60인치 이상의 대형 OLED TV가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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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인치 판매 비중 2105년 12%서
올 33%로 3년새 배 이상 '껑충'
LGD 패널생산량 늘어 가격하락
내년 판매 비중 크게 늘어날 듯
LG전자 모델이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살펴보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의 대형화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 55인치가 OLED TV 주력 제품이었다면, 내년엔 65인치와 77인치 등 60인치 이상의 대형 OLED TV가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전자, 소니, 중국 스카이워스, 파나소닉 등이 주도하고 있는 OLED TV 시장에서 65인치 TV 판매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5년 11.9%에서 2016년 27.5%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32.9% 비중을 차지하며 최근 3년 만에 배 가량 늘어난 상황이다. 77인치도 2015년 0.0%에서 올해 0.4%까지 늘어났다. 반면 55인치 OLED TV는 2015년 88.1%에서 2016년 72.4%, 올해 66.7%까지 떨어졌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 TV 대형화 추세가 내년 더 가속화할 것이며, 65인치 판매 비중이 40%를 훌쩍 넘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77인치 비중도 2015년 0.0%에서 올해 0.4%로 소폭 늘어났지만, 내년에 판매 비중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처럼 OLED TV 주력 제품 크기가 커지고 있는 것은 현재 세계에서 TV용 대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수율 개선에 따라 65인치 패널 가격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5인치 OLED TV는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패널 매출 비중에서 45.7%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높은 가격 탓에 대형 OLED TV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도 최근 제품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5년까지만 해도 OLED TV 가격은 같은 화면 크기의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비교해 배 이상 비쌌다. 하지만 이 같은 가격 차이는 지난해 1.45배로 줄었고, 올해는 차이가 1.3배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가격 차가 줄어든 것은 OLED 패널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불량패널이 나오는 비율이 처음보다 훨씬 줄어들었고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OLED 패널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며 "올해 OLED TV 패널의 경우 65인치와 77인치 생산 비중이 40% 이상까지 올라가는 등 OLED 패널 대형화 추세는 내년에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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