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든 한국인..건강검진 10명 중 6명 '질환' 혹은 '질환의심'

김명환 2017. 11. 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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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이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병든 한국의 현주소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차 일반건강검진에서 질환 의심(37.2%) 또는 유질환(20.8%) 판정을 받은 비율이 58%에 달했다. 정상A(건강이 양호한 자) 판정은 7.4%에 그쳤고, 정상B(건강에 이상이 없으나 자기관리나 예방 조치가 필요한 자)는 34.6%였다. 2011년 검진 결과와 비교하면 정상 비율은 7.4%포인트 감소한 반면 질환 의심은 1.7%포인트, 유질환자는 5.7%포인트 증가했다. 국민 건강이 더 나빠졌다는 얘기다. 70대 이상은 57%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검진을 받은 인원 중 25%(363만명)가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또 검사 대상 가운데 72.6%는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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