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잡는다' 백윤식X성동일, 연기 베테랑들의 중년 케미란(종합)

이채윤 2017. 11.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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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베테랑 백윤식 성동일이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서 뭉쳤다.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반드시 잡는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홍선 감독, 배우 백윤식, 성동일, 김혜인, 조달환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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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 스틸
'반드시 잡는다' 백윤식
'반드시 잡는다' 성동일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연기 베테랑 백윤식 성동일이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서 뭉쳤다.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반드시 잡는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홍선 감독, 배우 백윤식, 성동일, 김혜인, 조달환이 참석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매 작품마다 독보적 캐릭터를 선보인 백윤식은 아리동에서 평생을 살아온 터줏대감 심덕수로 변신했다. 성동일은 심덕수와 범인을 추적하는 전직 형사 박평달로 분해 콤비 플레이를 선보인다.

백윤식은 "내 캐릭터는 아리동이라는 지역의 터줏대감이다. 이번에는 소시민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면서 그 지역에서 열심히 자수성가 한 건물주다. 아리동 주민들은 좋아할 수 없는 스타일이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본능적인 액션이라고 해야 하나. 전작에서는 일당백하는 액션들이었는데 이번에는 자기 방어 수준 정도다"며 "촬영 상황이 좀 극한 상황이었다. 3일간 감독님과 성동일 씨, 천호진 씨 등과 촬영했던 당시에는 참 힘들었다. 하지만 결과를 가지기 위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헤쳐 나가야 한다. 해는 뜨고 해는 진다는 개념으로 밤 촬영에도 임하고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성동일은 "그동안 주로 입으로 액션을 했다. 이거 찍으면서 동네 양아치 무리들을 두 번째 만나는 장면에서 액션신을 찍었는데 갈비뼈가 부러지고 금이 갔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 장면을 다 잘라냈더라. 그때 어이가 없어서 또 법이 없었으면 했다. 내 갈비뼈를 부러뜨려놓고 왜 다 통 편집 시켰는지 여러모로 기억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동일은 "고사 진행하는 날 천우진 선배가 '백윤식 선배님께 인사 가자'고 했다. 천호진 선배가 백윤식 선배님께 '동일이하고 촬영 기간 동안 재롱을 많이 떨겠다'고 했다. 사실 내가 막둥이다보니 내가 재롱을 많이 떨겠지 싶겠지만 실제로 백윤식 선배님이 현장 분위기를 많이 띄워주셨다. 오히려 내가 더 많이 웃고 즐겁게 하다 온 거 같아서 감사하다. 또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백윤식 선배님께 두 가지 칭찬을 받았다. '연기 많이 늘었다'와 '요즘 얼굴에 독기가 많이 빠졌다'다. 선배님께 칭찬 받아서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김홍선 감독은 중년의 배우들을 내세운 영화를 만든 것에 대해 "중년 선배님들을 주연 배우로 모시고 상업 영화를 하는 건 어려운데 웹툰을 봤을 때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이걸 각색하는 과정에서 상업적으로 호기심, 신선함을 줄 수 있겠다고 책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느꼈다. 백윤식, 성동일에게 책을 동시에 주고 투자배급사와 상황을 함께 하고 있었는데 이견이 전혀 없어서 한번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백윤식은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나에게 캐스팅 제안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더불어 어떤 면에 있어서는 내가 어떤 작품에서 좋은 재료로 맛을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도 갖고 계신 거 같다. 내가 체력이 닿는 데까지 제안이 들어오면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반드시 잡는다'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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