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0대 여성 "살기 어려워 친자식 4명 묻었다" 자수
김민상 2017. 11. 21. 13:00
21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오사카부 네야가와시에 사는 여성이 시내의 한 파출소에 찾아와 “아이 4명을 낳았다. 양동이에 넣어 콘크리트를 채워 집에 놓아두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여성의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벽장 속 골판지 상자에서 콘크리트가 채워진 양동이가 발견됐다. 골판지 상자는 모두 4개였다.
2015년 현재 아파트로 이사 올 때 시체도 함께 옮겨왔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 여성이 시체를 20년 이상 숨겨온 것으로 보고 사산이었는지 아니면 출산 후 영아를 살해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이 여성은 아들과 둘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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