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팩스 안보내도 '실손보험' 자동청구"..내달 시범서비스

박희진 기자 입력 2017. 11.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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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병원 진료기록 사본과 보험금청구서를 보험사에 팩스 등으로 일일이 보내지 않아도 자동으로 실손의료보험금을 탈 수 있는 시범서비스가 내달부터 시행된다.

이번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을 통해 보험금청구서 작성과 진료기록 사본 전달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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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교보생명,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구축
© News1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환자가 병원 진료기록 사본과 보험금청구서를 보험사에 팩스 등으로 일일이 보내지 않아도 자동으로 실손의료보험금을 탈 수 있는 시범서비스가 내달부터 시행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동계약' 시스템 덕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정보화진흥원은 '블록체인 기반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교보생명과 함께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약 65%가 가입된 실손의료보험은 가입자가 의료기관에 진료비를 지불한 후 진료비영수증 등 진료기록 사본과 보험금청구서를 팩스, 우편, 인터넷, 방문 등의 방법으로 보험사에 제출하여 보험금을 청구해야 한다.

보험금 청구절차가 번거롭다 보니, 청구금액이 소액인 경우 서류준비 부담 등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성인 1200명 대상으로 보험금 미청구 건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원 이하 진료비에 대한 미청구 건수 비율은 51.4%에 달했다.

이번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을 통해 보험금청구서 작성과 진료기록 사본 전달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예를들어 가입자가 병원에서 진료비 수납 시 자동청구 의사를 밝히고 스마트폰 앱으로 보험사로 보내야할 진료기록들을 선택하면 보험금 청구 접수는 완료된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12월부터 수도권 내 3개 병원과 교보생명 가입자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향후 관련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자간 협의에 따라 향후 전국 중대형 병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영해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블록체인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보험금 청구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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