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114분..코레일, 경강선 KTX 운행 계획 확정

대전CBS 신석우 기자 2017. 11.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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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서울에서 강릉까지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 소요되는 KTX 경강선이 올해 안으로 개통된다.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 운행되며 평창 올림픽 기간에는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한국철도공사(사장직무대행 유재영)는 21일 서울~강릉간 KTX 운행횟수와 정차역 등 열차운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그동안 승용차 및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 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되던 수도권 ~ 강원권 및 동해안 구간을 최소 1시간에서 최대 4시간가량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요금은 인천공항(T2) ~ 강릉 4만7백 원, 서울 ~ 강릉 2만7천6백 원, 청량리 ~ 강릉 2만6천 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2월 개통 후 내년 1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올림픽 기간을 제외한 평시 출발역은 주중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이고,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로 확정됐다. 반대로 서울방향은 주중 18회, 주말 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7호선 및 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할 예정이다.

출발시간은 서울역은 정시 0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으로 정했다.

이번 서울 ~ 강릉간 KTX 개통으로 일반 및 전동열차의 운행 계획 일부가 조정되는데, 구체적으로는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는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2~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진다. 또 청량리 ~ 정동진 주말 운행횟수가 2회 감축되지만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한다.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의 경우 운행횟수는 변동없지만, KTX 운행에 따른 대피시간 증가 등으로 평균 운행시간이 1분에서 최대 6분가량 증가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내년 1월 26일부터 3월 22일 기간에는 기간에 따라 모두 6차례에 걸쳐 열차 운행계획이 변경될 예정이다.

코레일이 다음달 중순쯤으로 예정된 서울~강릉(경강선) KTX 개통을 앞두고 지난 16일 강릉시민과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가졌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한 달 동안은 모두 51회(편도, 주중 및 주말) 운행되며 해외 방문객의 출·도착이 집중되는 2월 1일 ~ 9일, 2월 25일 ~ 28일 기간에는 51회 중 8회가 인천공항(T2)에서 진부까지 무정차로 운행된다.

해외 방문객 입국이 시작되는 1월 26일 ~ 31일과 패럴림픽 기간인 3월 1일부터 22일까지는 평시보다 4회 많은 주중 22회, 주말 30회 운행된다.

또 올림픽 지원을 위해 2월 한 달간 인천공항 ~ 강릉간 KTX가 16회(편도) 운행됨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지방 ~ 인천공항(T1) 간 KTX 11회(편도)는 서울역 또는 용산역까지만 운행된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은 기존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내년 1월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 운형하고 KTX의 광명역 정차 횟수도 일부 확대하기로 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까지 KTX리무진으로 50분 이내 도착할 수 있고 요금도 3천 원가량 저렴하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대회 특성을 감안해 장애인석과 장애인도우미 제도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코레일은 올림픽 관람객들을 위해 KTX 역에서 경기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숙박 부담이 없도록 강릉역 출발 기준 청량리행 KTX를 새벽 1시까지 운행토록 했다.

또 역사내 렌터카 하우스와 차량 공유제도, 버스 등 다양한 연계교통수단을 마련해 열차 이용 후 목적지까지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스키장 등 강원도 관광자원과 연계한 레일시티 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저한 시운전과 현장점검 등을 통해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잦은 열차운행계획 변경으로 발생하는 불편은 올림픽이라는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국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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