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가구쇼핑에 AR·VR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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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Sonoma)가 증강현실(AR) 및 3D 이미지 사업에 약 1억1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현지시각) CNN머니가 보도했다.
윌리엄스 소노마가 AR·3D 이미지 개발 스타트업 '아웃워드(Outward)'를 1억1200만달러에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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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Sonoma)가 증강현실(AR) 및 3D 이미지 사업에 약 1억1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현지시각) CNN머니가 보도했다.
윌리엄스 소노마가 AR·3D 이미지 개발 스타트업 ‘아웃워드(Outward)’를 1억1200만달러에 인수한다. 인수 작업은 오는 연말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이다.
아웃워드는 유통업체 모바일앱, 웹사이트에 게재되는 소파 또는 테이블 등 가구제품의 3D 이미지를 제공하는 업체다. 회사는 향후 윌리엄스 소노마와 AR을 접목시킨 제품 시각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A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비춰지는 실물 위에 가상의 디지털 이미지를 나타내는 기능으로, VR과 달리 헤드셋과 같은 별도 부품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사용처가 더 광범위하다.
윌리엄스 소노마 관계자는 “아웃워드와 앞으로 AR 외 VR, 가상의 룸 디자인 설계 부문서도 협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Forrester) 수석 애널리스트 토마스 허슨은 이번 거래에 대해 “아주 현명한 결정”이라며 “아웃워드는 AR 외에도 여러 가지 디지털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열쇠 기능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슨 애널리스트는 “유통업계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간편화할 수 있다”며 “하지만 윌리엄스 소노마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아웃워드가 AR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윌리엄스 소노마는 업계 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NASDAQ:AMZN), 가구업체 웨이페어 등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있는 상태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KeyBanc Capital Markets) 애널리스트 브래드 토마스는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웨이페어 간편 검색 기능에 몰려들고 있고 AR, VR 등 신개념 쇼핑 옵션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직은 초기 단계이나 향후 5~10년 동안 업계 내 이런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AR부문에 투자하는 가구업체는 윌리엄스 소노마 뿐 아니다. 스웨덴 대표 가구업체 이케아(IKEA)는 최근 소비자가 가상공간에 가구 제품을 직접 배치해볼 수 있는 iOS 전용 모바일앱을 출시했다.
홈 인테리어업체 하우즈(Houzz)의 경우 올해 초 기존 모바일앱에 AR 쇼핑 기능을 신규 추가했다. 소비자는 가구 제품을 3D 이미지로 볼 수 있고, 자신의 집과 방에 직접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다.
토마스 허슨 애널리스트는 “이미 많은 가구 및 가정용 기기 브랜드가 애플 AR키트나 구글의 AR코어와 협업해 개발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AR 산업은 VR보다 훨씬 더 빨리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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