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3관왕 박성현, SNS에 '느리게 가더라도 조급해하지 말자'

2017. 11.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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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상금 1위 등 3관왕에 오른 박성현(24)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급해하지 말자'는 글을 올렸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 올해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한 박성현은 인스타그램에 격언이 나와 있는 책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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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상금 1위 등 3관왕에 오른 박성현(24)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급해하지 말자'는 글을 올렸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 올해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한 박성현은 인스타그램에 격언이 나와 있는 책의 사진을 게재했다.

전날 3라운드를 마친 뒤 올린 것으로 보이는 이 글은 '중요한 것은 빨리 달리고 멀리 가는 게 아니라 원하는 목적지로의 방향을 알고 그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조금씩 느리게 가더라도 원하는 방향을 알고 가다 보면 정말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되는 결승점에 도착할 테니 절대 조급해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이다.

박성현은 이 대회 1, 2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치며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이미 확보한 신인상은 물론 상금 1위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4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든 박성현.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연합뉴스]

그러나 3라운드에서 3타를 잃는 부진 속에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날 공동 6위에 머물렀다.

1, 2라운드 좋은 성적으로 순항하다가 3라운드에서 주춤한 상황에서 '조급해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스스로 올린 것은 그만큼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박성현은 20일 최종라운드에서 6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이후 12개 홀에서 파 행진을 거듭한 끝에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했던 렉시 톰프슨(미국)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60㎝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박성현은 극적으로 유소연(27)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박성현은 신인으로는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까지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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