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3관왕 박성현, SNS에 '느리게 가더라도 조급해하지 말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상금 1위 등 3관왕에 오른 박성현(24)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급해하지 말자'는 글을 올렸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 올해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한 박성현은 인스타그램에 격언이 나와 있는 책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상금 1위 등 3관왕에 오른 박성현(24)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급해하지 말자'는 글을 올렸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 올해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한 박성현은 인스타그램에 격언이 나와 있는 책의 사진을 게재했다.
전날 3라운드를 마친 뒤 올린 것으로 보이는 이 글은 '중요한 것은 빨리 달리고 멀리 가는 게 아니라 원하는 목적지로의 방향을 알고 그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조금씩 느리게 가더라도 원하는 방향을 알고 가다 보면 정말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되는 결승점에 도착할 테니 절대 조급해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이다.
박성현은 이 대회 1, 2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치며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이미 확보한 신인상은 물론 상금 1위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4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3타를 잃는 부진 속에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날 공동 6위에 머물렀다.
1, 2라운드 좋은 성적으로 순항하다가 3라운드에서 주춤한 상황에서 '조급해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스스로 올린 것은 그만큼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박성현은 20일 최종라운드에서 6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이후 12개 홀에서 파 행진을 거듭한 끝에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했던 렉시 톰프슨(미국)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60㎝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박성현은 극적으로 유소연(27)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박성현은 신인으로는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까지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emailid@yna.co.kr
- ☞ 전역한 아들 '고깃국' 먹이려 420만원 훔친 아버지
- ☞ "나 한의사야" 속여 동거 뒤 폭행·누드강요·돈 갈취
- ☞ 팔려가는 새끼들과 뒤쫓는 어미…젖소 가족의 눈물
- ☞ 파업 끝내고 돌아온 '무한도전' 오늘 국회서 촬영했다
- ☞ 이영애, 포항·이란 지진 피해자 위해 1억여원 기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전주서 교회 첨탑 해체 작업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