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포항서 규모 3.6 여진 또 발생..본진 이후 58차례

윤두열 2017. 11. 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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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지역 학교 정상화..안전진단·복구 진행중

[앵커]

그럼 포항 대피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여진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재민들을 비롯해서 주민들이 많이 놀랐겠군요.

[기자]

네, 어젯밤 11시 45분과 오늘 아침 6시 5분에 규모 3.5와 3.6, 비교적 강한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여진이 경북지역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고, 창문과 그릇이 깨지는 정도의 세기인 계기진도 5단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15일 본진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은 58차례로 늘었습니다.

어제 여진이 있기 전까지 이재민들은 대부분 이곳 대피소에서 잠을 청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우르르 하는 소리와 함께 창문과 벽이 흔들리자 놀란 이재민들이 일어났고 일부는 밖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진 이후에는 강당도 불안하다며 짐을 싸고 나온 이재민들도 있었는데요. 현재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렇게 여진 때문에 불안한 상황인데 지진 이후 학생들이 오늘 첫 등교를 했지요?

[기자]

네, 지진 이후 휴업을 했던 대부분의 경북 포항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오늘부터 정상화됐습니다.

한 초등학교를 갔더니 한 반에 1/3 가량 학생이 대피소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등교를 한 선생님과 학생들은 서로 안부를 물으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피해규모도 크고 특히 안전진단과 복구가 더디다고 하던데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하루하루 집계가 이뤄질 때마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사유시설 5,569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파손 피해가 크다보니 이재민 수도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대피소에는 1000여명의 이재민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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