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1990년 이후 15차례"

입력 2017. 11. 20. 14:16 수정 2017. 11. 20.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주 지진 이후 1년 만에 일어난 포항 지진으로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수도권에선 1990년 이후 15차례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수도권에서 관측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은 2010년 2월 9일 오후 6시 8분께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진도 3.0의 지진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 "서울에 활성단층 있는 것으로 추정..대비 필요"
시흥서 규모 3.0 지진 발생 지난 2010년 경기도 시흥에서 진도 3.0 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서울 동작구 기상청 지진센터에서 지진 분석사들이 지진파를 보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 2010.2.9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경주 지진 이후 1년 만에 일어난 포항 지진으로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수도권에선 1990년 이후 15차례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수도권에서 관측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은 2010년 2월 9일 오후 6시 8분께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진도 3.0의 지진이었다.

당시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2∼3초간 지속됐다. 소방서, 경찰서 등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냐"는 문의전화가 폭주했으나 지진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규모 3.0 지진은 천장에 매달린 물체가 약간 흔들리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두 번째로 규모가 컸던 것은 2013년 12월 29일 낮 12시 38분께 경기 연천군에서 일어난 진도 2.9 규모의 지진이다.

가장 최근 지진은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9시 2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동쪽 4km 지점에서 발생한 것이다. 진도는 2.2였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은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큰 단층과 한강을 따라 큰 단층이 존재해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더욱이 서울을 관통하는 추가령 단층이 활성단층으로 추정돼 지진 대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 내 건축물의 내진성능은 '내진성능 자가점검' 홈페이지(goodhousing.eseoul.go.kr/SeoulEqk/index.jsp)에서 간편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chopark@yna.co.kr

☞ 전역한 아들 '고깃국' 먹이려 420만원 훔친 아버지
☞ " 나 한의사야" 속여 동거 뒤 폭행·누드강요·돈 갈취
☞ 팔려가는 새끼들과 뒤쫓는 어미…젖소 가족의 눈물
☞ 싱글이 반려견 키우면 좋은 '놀랄만한 이유'
☞ 발끈한 트럼프 "감옥살이하게 내버려뒀어야 했는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