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시내면세점, 롯데 단독 입찰할듯..신라·신세계 불참

윤민혁 기자 2017. 11. 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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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호텔롯데)이 20일 마감하는 시내면세점 코엑스점 입찰에 단독 입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면세점의 경쟁자로 거론됐던 신라면세점(호텔신라)과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은 입찰 포기 의사를 밝혔다.

관세청은 연말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특허 만료에 따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 신청 접수를 이날 오후 6시 마감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다른 곳을 사업 부지로 제시할 수도 있지만 코엑스점을 그대로 사업부지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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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호텔롯데)이 20일 마감하는 시내면세점 코엑스점 입찰에 단독 입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코엑스 시내면세점 사업자다. 롯데면세점의 경쟁자로 거론됐던 신라면세점(호텔신라)과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은 입찰 포기 의사를 밝혔다. 한화·두산·현대백화점 등 다른 대기업 면세사업자들도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관세청은 연말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특허 만료에 따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 신청 접수를 이날 오후 6시 마감한다.

롯데면세점 소공점. /연합뉴스 제공

롯데·신라·신세계 등 면세업계 ‘빅3’가 모두 입찰에 참여했던 제주국제공항 면세점과는 다른 양상이다. 최근 한국과 중국 관계 정상화로 면세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강남 지역은 매출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남 지역에서는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점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롯데 외 타사의 입찰 포기 배경이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실적이 저조했다. 지난 9월 기준 매출은 533억원으로 신규면세점인 용산 HDC신라면세점(831억원)과 두타면세점(541억원)보다도 적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매출도 1625억원에 그쳤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다른 곳을 사업 부지로 제시할 수도 있지만 코엑스점을 그대로 사업부지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사에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과 같이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 심사 등 관세청이 밝힌 새로운 심사제도가 적용된다. 최종 심사 결과는 올해 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업체는 최종 선정 통보 후 12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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