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선수 천국 kt? 롯데 "확 눈에 띄는 선수 없다"

김용 입력 2017. 11. 20. 14:01 수정 2017. 11. 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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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어떤 선택을 할까.

롯데 이윤원 단장은 "현장과의 소통을 하며 고민하고 있다. 다만, kt가 젊은 투수 위주로 보호 선수를 잘 묶은 것 같다. 이 선수를 선택하자고 하면 이게 걸리고, 저 선수를 선택하자니 뭔가 찝찝한 그런 상황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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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어떤 선택을 할까.

롯데의 보상 선수 지명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롯데 입장에서는 전력 보강의 좋은 기회이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롯데는 kt로부터 20인 보호 선수 외 1명을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데려올 수 있다. 롯데에서 뛰었던 황재균이 kt와 FA 계약을 맺었고, 황재균에 대한 보유권이 있는 롯데가 보상선수+롯데 소속 마지막 시즌 연봉(5억원) 200% 또는 연봉 300%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롯데는 지난 18일 보호선수 명단을 받았고, 21일까지 최종 선택을 하면 된다.

롯데는 황재균이 kt로 가자 쾌재를 불렀다. 현실상 어차피 떠나보내야할 선수라면, 유망주가 많은 팀으로 가길 바랐던 것. kt는 그 범주에 놓고 보면 최고의 팀이다. 막내 구단으로 최근 몇년 간 유망주 선수들을 많이 지명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자원들이 많다. 따라서 롯데가 선수 지명 없이 연봉 300%를 선택할 가능성은 0.1%도 안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막상 보호 선수 명단을 받고 롯데는 고민에 빠졌다. 1군에서 많이 뛰었고, 괜찮은 자원들이 여럿 있지만 확실하게 구미를 당기는 자원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롯데 이윤원 단장은 "현장과의 소통을 하며 고민하고 있다. 다만, kt가 젊은 투수 위주로 보호 선수를 잘 묶은 것 같다. 이 선수를 선택하자고 하면 이게 걸리고, 저 선수를 선택하자니 뭔가 찝찝한 그런 상황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 구단의 속사정까지 모두 알 수 없지만, 대충 봐도 금세 20명 가까운 보호 명단을 짤 수 있다. 먼저 투수쪽은 올해 1군에서 뛴 젊은 선수들을 필수적으로 묶어야 한다. 고영표 김재윤 심재민 엄상백 류희운 주 권 정성곤만 해도 7명이다. 박세웅 동생 박세진도 유망 자원. 여기에 올시즌 부진했지만 국가대표까지 했던 조무근이 있고 병역 혜택을 받았던 홍성무까지 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고 필승조로 거듭난 이상화도 결정이 어려운 자원이다.

야수는 윤석민 유한준 정 현 박경수 장성우가 필수 보호 자원으로 꼽힌다. 활용도가 높은 심우준과 오태곤, 이해창 등도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하준호 전민수 오정복 김동명 김사연 홍현빈 남태혁 등이 남은 몇 자리를 놓고 다투는 모양새가 된다. 베테랑 이진영과 박기혁도 전략적으로 보호 명단에서 빠졌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위에서 보호 선수로 묶인 게 확실하다고 본 선수 외에는 이 단장의 말처럼 애매한 선수들의 이름이 많이 보인다. 이름값은 있지만 최근 부진했거나, 1군에서 충분히 뛸 수는 있는데 확실한 주전급이라고 보기 힘든 경우다. 그런 선수들은 팀 내부에도 이미 차고 넘친다.

이 단장은 "투수, 야수 정한 건 없다. 마지막까지 고민해 우리가 데려올 수 있는 자원 중 팀에 가장 도움이 될 선수를 지명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올시즌 가을야구를 했고, 내년에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팀이다. 미래가 불투명한 유망주보다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고를 것이다. 확실한 선발 요원을 데려오는 건 힘들기에 불펜 필승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고르거나, 수년 째 고질인 3루, 좌익수 좌측 라인 보강을 할 가능성이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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