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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하다 중상 고교생 숨져..사고 공장 가동 중지

고동명 기자 입력 2017.11.20. 13:59

공장에서 현장실습 도중 기계에 목이 끼는 중상을 입은 고등학생이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군은 지난 9일 오후 1시56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있는 한 음료 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제품 적재기에 목이 끼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사고가 난 공장에 가동 중단과 안전 대책 수립 등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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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공장에서 현장실습 도중 기계에 목이 끼는 중상을 입은 고등학생이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사고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제주 모 특성화고 3학년 이모군(19)이 지난 19일 오전 숨졌다.

이군은 지난 9일 오후 1시56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있는 한 음료 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제품 적재기에 목이 끼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군은 지난 7월부터 다른 학생 5명과 해당 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해왔다. 현장실습을 마치면 해당 공장에 취업할 예정이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사고가 난 공장에 가동 중단과 안전 대책 수립 등을 명령했다.

경찰도 공장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획조정회의에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현장실습 안전성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사고 유형별 대응 지침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안전 인증제 등 안전이 확보된 업체에서만 학생들이 현장실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논평을 내고 위험업무에 내몰리는 파견형 현장실습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대책위원를 구성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kdm@